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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재판 준비 절차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재판부는 단원고 생존 학생들의 증인 신문을 학생들이 사는 안산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원고 생존 학생의 학부모가 세월호 승무원 재판 법정에 섰습니다.
이 학부모는 단원고 생존 학생들은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 아이들이 힘들어한다며 재판부가 직접 안산으로 와서 진술을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학생들이 대부분 안산에 살고 있고, 사고 후유증으로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끝난 뒤인 다음 달 28일부터 이틀 또는 사흘간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법정이 아닌 화상증언실에서 진술하도록 하고 피고인이나 검사, 변호사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재판 준비 절차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재판도 시작됐습니다.
선장과 승무원 15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한 14명은 여전히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첫 공판에서 오는 30일 열리는 세월호의 쌍둥이 여객선 '오하마나호'의 현장 검증에 앞서 선박 구조와 장비 작동 원리를 확인했습니다.
[인터뷰:한지형, 광주지방법원 공보판사]
"오늘 기일에서 재판부는 다음 주에 있을 검증기일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배의 구조와 장비작동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검찰 단계에서 진행된 검증조사에 대한 증거 조사를 했습니다."
세월호와 오하나마호를 비교해 사고 원인 가운데 선박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을 밝혀내기 위해서입니다.
관심이 쏠렸던 사고 당시 구조 동영상을 보는 것은 변호인들이 미리 영상을 확인하지 못해 다음 공판으로 미뤄졌습니다.
재판이 끝나기 전 단원고 학생 유가족 요청으로 재판장에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이 공개됐고 재판장은 한동안 숙연해졌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2일부터 일반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객들의 증언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생존학생과 목포해경까지 증인심문을 진행해 오는 8월 말까지 증인 심문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방침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재판 준비 절차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재판부는 단원고 생존 학생들의 증인 신문을 학생들이 사는 안산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원고 생존 학생의 학부모가 세월호 승무원 재판 법정에 섰습니다.
이 학부모는 단원고 생존 학생들은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 아이들이 힘들어한다며 재판부가 직접 안산으로 와서 진술을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학생들이 대부분 안산에 살고 있고, 사고 후유증으로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끝난 뒤인 다음 달 28일부터 이틀 또는 사흘간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법정이 아닌 화상증언실에서 진술하도록 하고 피고인이나 검사, 변호사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재판 준비 절차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재판도 시작됐습니다.
선장과 승무원 15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한 14명은 여전히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첫 공판에서 오는 30일 열리는 세월호의 쌍둥이 여객선 '오하마나호'의 현장 검증에 앞서 선박 구조와 장비 작동 원리를 확인했습니다.
[인터뷰:한지형, 광주지방법원 공보판사]
"오늘 기일에서 재판부는 다음 주에 있을 검증기일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배의 구조와 장비작동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검찰 단계에서 진행된 검증조사에 대한 증거 조사를 했습니다."
세월호와 오하나마호를 비교해 사고 원인 가운데 선박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을 밝혀내기 위해서입니다.
관심이 쏠렸던 사고 당시 구조 동영상을 보는 것은 변호인들이 미리 영상을 확인하지 못해 다음 공판으로 미뤄졌습니다.
재판이 끝나기 전 단원고 학생 유가족 요청으로 재판장에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이 공개됐고 재판장은 한동안 숙연해졌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2일부터 일반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객들의 증언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생존학생과 목포해경까지 증인심문을 진행해 오는 8월 말까지 증인 심문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방침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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