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후 부터 수중 수색 재개

이르면 오후 부터 수중 수색 재개

2014.07.11.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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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오늘로 87일째입니다.

여전히 11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 하고 있습니다.

장마와 태풍으로 중단됐던 수중 수색작업이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수중 수색이 중단된 지 일주일째인데, 오늘은 재개되는 겁니까?

[기자]

태풍 너구리가 완전히 지나갔지만 수중 수색작업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태풍을 피했던 잠수 바지선은 오늘 새벽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바지선을 고정하는 작업이 적어도 반나절 이상 걸리기 때문에 바로 작업이 재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수중 수색이 중단된 게 지난 토요일부터이니까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바지선을 사고 해역에 고정시키는 작업이 적어도 반나절은 걸린다고 하니까, 오늘 정오쯤에는 작업 가능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어제 수색 작업 개선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주요 민간 잠수 업체가 교체된 겁니다.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민간 잠수 임무를 도맡았던 언딘이 88수중개발로 교체됐습니다.

나이트록스라는 잠수 방법을 써서 잠수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린다는 게 골자입니다.

대책본부는 또 잠수요원이 호흡한 공기를 재활용하는 수중재호흡방식을 적극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오늘부터 시험 잠수를 실시해 검증되면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해경과 해군, 민간업체의 수중 수색 구역을 서로 바꿔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색 장기화로 잠수요원들이 수색 구역에 대한 타성이 생겨 이를 극복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태풍을 피해 팽목항에서 임시 철거한 가족 지원 등을 위한 천막은 빠르면 오늘부터 재설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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