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선체 수색 재개

새벽부터 선체 수색 재개

2014.07.13.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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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오늘로 89일째입니다.

장마와 태풍 등으로 중단됐던 선체 수색 작업이 오늘 새벽부터 재개됐습니다.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면서요?

[기자]

선체 수중 수색 작업은 오늘 새벽 3시쯤부터 진행됐습니다.

수색은 1시간가량 진행됐지만 안타깝게도 희생자 수습 소식은 없습니다.

지난달 24일 단원고 여학생 윤 모 양이 수습된 이후 거의 3주째 희생자 수습 소식이 없는 겁니다.

아침 8시 20분쯤에도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속이 너무 빨라 입수 자체를 못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수 바지선 고정 작업은 어제 늦게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지선 고정 작업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수중 수색이 재개됐는데요.

잠수 방식은 '나이트록스'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잠수요원이 바지선과 연결된 선을 이용해 공기를 공급 받는 방식은 동일합니다.

표면공기공급방식이긴 한데, 산소와 질소의 혼합 비율을 달리해 산소의 비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체류 시간이 기존의 3, 40분에서 30분가량 더 늘어나고 감압 시간도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수심이 깊은 곳에 가면 산소 중독 등 위험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게 단점입니다.

이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은 잠수 요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사고대책본부에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수중 수색이 재개됐지만, 오늘부터 수요일인 16일까지는 유속이 빨라지는 대조기입니다.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시간이 되더라도 상대적으로 유속이 빨라 수색 시간이 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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