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음악기행 모닝콘서트...주부들에게 인기

세계음악기행 모닝콘서트...주부들에게 인기

2014.07.26. 오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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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수에 찬 탱고를 들으면서 아르헨티나를 느낄 수 있다면, 매력적이지 않으십니까?

세계 전통 음악과 유명 작곡가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세계음악기행'이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탱고가 공연장을 휘감고 아코디언의 흐느끼듯 애절한 선율이 관객들을 정열의 나라 아르헨티나로 인도합니다.

카를로스 카르델, 아스트로 피아졸라, 전설적인 작곡가들의 곡이 이어지고, 탱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친철하게 들려줍니다.

지난 3월부터 매달 열리는 '모닝 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세계음악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명희, 관람객]
"프라하에서 4년간 살았는데요, 그리웠던 문화와 음악에 대한 추억을 계속 더듬으면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모닝 콘서트'에서는 러시아의 거장 차이콥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과 인생을 들을 수 있고,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와 아리아를 들으면서 이탈리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전 11시에 열리는 '모닝 콘서트'는 주부들의 모임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인터뷰:권유정, 관람객]
"한 달 동안 쌓였던 이야기나 스트레스도 푸는 자리가 될 수 있는 공연이어서 유익하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부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문에 울산시도 관심을 기울입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행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직접 와서 보니, 모닝콘서트의 인기를 실감하게 됩니다. 울산시가 좀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시민들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겠습니다."

주부들에게 여유가 있는 오전 시간을 타깃으로 한 공연 기획.

이렇게 주부들의 여가생활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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