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무더위 속 대학생 농촌봉사

찜통 무더위 속 대학생 농촌봉사

2014.07.27.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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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찌는 듯한 무더위로 대지가 이글거리고 있지만 멈출 수 없는 것이 농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학생들이 농촌봉사활동에 나서 농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더위로 달궈진 농촌 들녘에 대학생들이 농민들을 돕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처음 해보는 농사이고 푹푹 찌는 무더위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의욕은 대단하지만 온몸에 흐르는 구슬땀은 어쩔 수 없습니다.

풀뽑기 등 노지작업은 그나마 쉬운일입니다.

섭씨 40~50도를 오르내리는 비닐하우스 안에서의 작업은 고통입니다.

[인터뷰:이우주, 충북대총학생회 총무국장]
"직접 나와서 몸으로 겪고 일을 해 보니까 우리가 먹는 농산물들이 얼마나 땀을 들여서 만든 음식인지 알 수 있겠고 앞으로 음식이나 여러가지 채소를 먹을 때 감사하는 마으로 먹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지주목을 타고 오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줄 매기와 토마토 수확하기 등 농사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대학생 일손돕기는 무더위에다 일손부족과 노령화에 여름만 되면 농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농민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용, 청주시 분평동]
"일손 구하기도 어렵고 일손을 구한다해도 할머니들이어서 일을 하는데 상당히 힘이 듭니다.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나와 도와주시니 농민들한테는 큰 힘이과 도움이 됩니다."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은 농민들에겐 부족한 일손을 덜고, 학생들에겐 농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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