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추가 확보...음란행위 장소 2곳 이상

CCTV 추가 확보...음란행위 장소 2곳 이상

2014.08.20.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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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길거리 음란행위 여부를 수사하는 경찰이 CCTV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동일인이 다른 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추가로 확보한 CCTV는 모두 10개 입니다.

이로써 최초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3개를 포함하면 모두 13개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8개에서 동일인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확보한 영상에서 음란행위가 일어난 장소는 2곳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CCTV 4개를 추가로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찍힌 CCTV 시간대는 지난 12일 오후 9시 반부터 13일 새벽 1시까지 입니다.

이 시간대에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은 동일인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국과수에 의뢰한 CCTV에 남성의 음란행위 장면이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신고 여고생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음란행위 장면을 목격한 데 이어 집에 들어와 창문에서 다시 한 차례 봤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영상 속에 찍힌 사람이 김수창 전 지검장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과수 CCTV 분석 결과의 통보는 하루이틀 늦어졌습니다.

애초 이번 주초에 통보할 예정이었지만 정확한 증거확보를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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