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행위' 수사 결과 오늘 발표

'음란행위' 수사 결과 오늘 발표

2014.08.22.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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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길거리 음란행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증거수집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음란행위를 하는 CCTV속의 남성이 김수창 전 지검장이라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과수가 경찰에서 건네받은 7개의 CCTV 분석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통보를 받는 즉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사결과는 오늘 중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의뢰한 CCTV 영상 분석이 도착하는 대로 지금까지 진행된 수사를 종합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수창 전 지검장이 체포되기 몇 시간 전 한 남성이 6차선 대로 변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은 확인을 마친 상태입니다.

앞서 경찰은 CCTV에 등장하는 남성이 복수의 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했다고 확인했는데 이 장소가 모두 대로변이라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장소는 대부분 확인했고 CCTV 속의 인물이 김수창 전 지검장인가를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전 지검장이 사건 당일 입었던 옷과 행적을 자세히 살피고 있습니다.

범죄행위를 입증할 증거수집이 대부분 마무리된 겁니다.

국과수의 분석 결과 CCTV속의 인물이 김수창 전 지검장으로 확인되면 김 전 지검장의 경찰 출석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차관급인 전 지검장이 공연음란죄로 사상 초유로 경찰에 소환되느냐 마느냐 여부는 오늘 안에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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