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어선 전복 3명 실종...수색 성과 없어

새만금 어선 전복 3명 실종...수색 성과 없어

2014.08.23.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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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신시배수갑문 인근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이 지났지만 실종된 어부 3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관계자인 선장과 신시배수갑문 통제센터를 대상으로 사고 책임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어제부터 수색작업이 계속 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요?

[기자]

해경이 어제부터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실종된 어부 3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7시쯤 발생했는데요.

3.2톤 어선인 태양호가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이 열리면서 물살에 휩쓸려 전복됐습니다.

배에 탄 6명 중 선장 김 모 씨와 선원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 3명은 실종됐는데요.

한국인 선원 한 명과 동티모르 국적 2명입니다.

해경과 육군으로 구성된 구조팀은 어제부터 사고 해상이죠.

신시배수갑문 인근에서 경비정 6척과 항공기 4대, 민간어선 1척을 투입해 조명탄을 쏘며 사고 해역 인근을 수색했습니다.

구조팀은 전복된 어선 태양호를 신시배수갑문 서쪽 1.8㎞ 지점에서 발견해 배 안쪽과 주변 해역을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선원 55살 이 모씨와 동티모르 선원 2명 등 실종자의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오늘도 표류예측팀을 투입해 실종자들이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상과 해안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 관계자인 선장과 신시배수갑문 통제센터를 상대로 사고 책임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갑문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위험한 갑문 주변에서 조업을 지시한 선장 김 모씨와 신시배수갑문 통제센터가 어선의 갑문 접근을 통제하지 못한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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