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출입구로 버스 돌진...12명 부상

아파트 출입구로 버스 돌진...12명 부상

2014.08.23.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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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 출입구로 마을버스가 돌진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운전기사를 포함해 3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주말 아침 많은 사람들이 놀랐을 거 같은데 사고가 어떻게 일어난건가요?

[기자]

내리막길을 달리던 마을버스가 아파트 출입구로 돌진한 것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전 9시 반쯤입니다.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25층짜리 아파트인데요.

비탈길을 달리던 마을버스가 방향을 틀지 못하고 아파트 출입구로 그대로 돌진했습니다.

버스는 아파트 출입구 천장을 들이받고 5분의 2정도 들어가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기사와 승객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을 포함해 3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동아대병원과 부산대 병원 등 5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버스가 돌진한 아파트 출입구는 지상 1층이 기둥으로 이뤄져 주차장이나 통행로로 활용될 수 있게 개방돼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주말 오전 시간이라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아파트 주민 5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제동장치 고장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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