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색고추 다 모였다!"

"세계 이색고추 다 모였다!"

2014.08.30.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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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추 주산단지로 알려진 충북 괴산에서 고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이색고추 전시회가 관람객들로부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시장에 들어서자 지금까지 보지 못한 고추들이 눈길을 끕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맵기로 소문난 인도의 부트졸로키아.

청양고추보다 무려 250배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인 멕시코의 고추는 청양고추보다 140배나 맵습니다.

신기한 모습의 남성고추를 비롯해 방울토마토처럼 작고 둥글게 생긴 말라위 고추와 파프리카 모양의 고추 등 보면 볼수록 신기한 고추들이 즐비합니다.

이 세계 이색고추전시회에는 50여 국에서 재배되는 100여 품종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이색고추와 함께 100여 종의 관상용 고추분재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옥희, 서울시 일원동]
"하늘 보면서 꽃처럼 생긴 것이 있고요 밑으로 보면서 태어날 때부터 밑으로 꽃처럼 생긴 초록색고추들이 너무 특이하고."

세계 이색고추전시회는 세계 다양한 고추와 우리 고추를 비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각수, 충북 괴산군]
"괴산의 청결고추를 널리 알려서 도시소비자들이 많이 애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추가 과연 어떤 것이 있는 가를 한번 여기에 보여주기 위해서."

해마다 열리고 있는 세계 이색고추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신품종 고추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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