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술축제보러 충주 오세요

세계 무술축제보러 충주 오세요

2014.08.30.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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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한 2014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무술축제를 관람객이 직접 보고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곡선을 그리는 현란한 창술, 1m 남짓 되는 창을 마치 몸 일부처럼 휘두릅니다.

인도의 무술인 깔라리 파야트 입니다.

우렁찬 기합과 맨손과 맨발의 절도있는 기술이 관람객들을 압도합니다.

방어와 공격 기술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장사나티입니다.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등 아시아 각국의 무술인들이 자신들의 무술을 뽐내는 이곳은 충주 세계 무술축제장입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세계의 다양한 무술을 보게 된 관람객들은 무술축제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김주연, 관람객]
"뜻밖의 무술공연을 보게 돼서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는 것 같고요. 볼거리도 많은 것 같아요."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세계 무술축제는 21개 국가에서 41개 무술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제 시기가 한 달 정도 빨라졌지만, 단순히 보여주는 축제 이미지를 벗고 무술행사와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 우리 고유 무예인 택견을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인도 참여하는 택견한마당 등 택견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인터뷰:이근억, 세계무술연맹 사무총장]
"전 세계의 무술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입니다. 문화의 교류가 이 한 장소에서 무술을 통해서 이뤄진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충주시도 유네스코가 공식 후원하는 세계무술축제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적극 홍보할 예정입니다.

또, 우리 전통 무예인 택견도 보다 더 널리 보급해 충주를 택견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상덕, 충주시 관광과장]
"세계에서 유일한 무술주제로 한 축제가 되도록 해서 해외 관광객 유치도 좀 하고 국내 관광객도 유치해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보다 더 알차고 재미있어진 2014 충주 세계무술축제는 다음달 1일까지 충주 세계무술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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