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피살...정신질환 40대 남편 체포

모자 피살...정신질환 40대 남편 체포

2014.08.30. 오전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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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부인과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47살 황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 씨는 부산 개금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 48살 박 모 씨와 아들 14살 정 모 군을 흉기와 둔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8일 아침 주거지 인근 시장에서 이상한 복장으로 배회하다 정신병원에 입원됐고 두 사람이 숨진 채 발견된 직후인 어제 저녁 7시 1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20여 년 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황 씨는 10여 년 전 아들과 딸이 있는 박 씨를 만나 결혼했으며, 17년 전에는 서울에서 길가던 노인을 아무런 이유없이 숨지게 해 치료감호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관계자 진술과 검안 결과를 토대로 발견 사흘 전인 지난 26일 쯤 황 씨가 두 사람을 숨지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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