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 수산물 선물 인기

이른 추석, 수산물 선물 인기

2014.08.31.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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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 추석으로 과일보다는 수산물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휴일도 없이 선물 세트 포장으로 바쁜 가공공장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정 해역 완도에서 난 멸치를 손질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크기에 따라 가려진 멸치는 일정한 양으로 나뉘어 진공으로 포장됩니다.

마른 김과 다시마, 미역을 함께 넣은 선물 세트 포장도 한창입니다.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다가오면서 주문이 늘었는데, 경기 침체로 3, 4만 원대 실속 선물이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진호, 수산물 가공업체 부사장]
"올해는 추석이 빨리 든 관계로 과일에 대한 대체 수요로 수산물의 주문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주문이 밀려서 토요일, 일요일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완도 전복, 어민이 힘을 모아 만든 전복주식회사도 아르바이트생까지 써가며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외국 수출 물량도 많지만, 추석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구희만, 완도 전복주식회사 이사]
"저희가 충분하게 어민으로부터 공급을 받아서 작년과 같은 아주 저렴한 시세로 전 국민이 좋은 선물로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여러 가지 상품을 만들어 대비하고 있습니다."

완도 수산물은 최근 경북 경산산업단지에서 열린 특별판매전에서 6천만 원어치가 팔리는 등 전국적으로 특히 영남지역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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