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적조, 강원도 삼척시 연안까지 북상

남해안 적조가 해류를 타고 강원도 삼척시 연안까지 북상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제(12일) 저녁 7시 경북 영덕군에서 울진군 연안에 적조 경보를, 울진군에서 강원도 삼척시 연안에는 적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수산과학원은 동해안의 적조 북상 속도가 빨라 적조경보 수역인 울진군 연안의 적조가 강원도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에서 해류를 따라 동해안으로 유입되고 있는 적조는 북상 속도가 빠르고 연안 수온도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적조밀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다만 동해안 적조는 해류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적조밀도의 변동 폭이 크고 적조 지속기간도 남해안 적조처럼 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임정 [ljch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