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밀양 송전탑 주민 매수 시도 의혹

한전, 밀양 송전탑 주민 매수 시도 의혹

2014.09.16.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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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경북 청도 주민들에게 수백만 원씩을 살포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도 매수하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한전 밀양대책본부 소속 직원이 반대 활동을 해오던 주민에게 마을 이장을 통해 천만 원을 전달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당시 주도적으로 반대 활동을 해당 주민은 단위 농협 임원 선거에 출마한 상태였고, 마을 이장은 한전에 요구해서 받았다며 돈을 전달하려다 실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천만 원은 한전 측이 마을 이장의 요구로 시공사를 통해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전 측은 대책위의 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대책위 측의 수사의뢰서를 접수하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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