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상수도관 파열...밤새 식수 공급 중단

강원도 태백에서 지름 500㎜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해 도시 전체에 식수 공급이 중단되는 등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3시쯤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화전사거리에서 광역 상수도관 복선화 공사를 하던 중 지하에 매설된 500㎜ 상수도관이 파열했습니다.

이 사고로 태백과 삼척, 정선 등 3개 시·군 2만 3천여 가구에 대한 식수 공급이 오늘 밤 9시부터 내일 오전 9시까지 12시간가량 중단됩니다.

수자원공사는 사고 이후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응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태백과 정선 등에 있는 급수지에 물을 채우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공 관계자는 "현재 수도는 공급되고 있지만 복구 작업을 위해서는 단수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단수 지역에 급수 차량을 배치하고 물병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환 [haj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