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부담액 대폭 인상 '낸 만큼 받는다'

공무원연금 부담액 대폭 인상 '낸 만큼 받는다'

2014.09.17. 오후 2: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논란을 거듭해온 공무원 연금에 대해 공무원이 납부하는 연금 부담액은 현재보다 50% 가까이 인상하고, 수령액은 대폭 삭감하는 내용의 개혁안이 제시됐습니다.

연금학회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은 2016년부터 신규 공무원은 국민연금과 동일한 부담과 혜택을 적용하고, 재직공무원이 부담하는 납입금은 현재 14%에서 약 20%까지 인상하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보다 50%를 더 내게 되는 셈입니다.

또 연금 수령액은 내년까지 가입기간에 대해서는 현재의 계산식을 그대로 적용하고, 2016년부터는 연금 지급률을 대폭 낮춰 낸 만큼 받아가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이같은 개혁안을 시행하게 되면 현재 엄청난 적자를 내고 있는 공무원연금을 보전하기 위해 들어가는 세금의 규모는 절반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연금학회는 오는 22일 국회토론회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내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마련하기 위한 당정청 협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공무원노조는 내일 청와대 부근에서 공무원 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