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사용 허가...이달 개장

제2롯데월드 사용 허가...이달 개장

2014.10.02.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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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다만 승인을 위한 조건을 걸고, 이행하지 못하면 취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

시민 안전확보와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이 마련됐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승인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서울시는 프리오픈 기간과 추가점검, 그리고 방재훈련과 23명의 시민자문단 검토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공사장 안전과 교통수요 관리, 석촌호수 관련대책과 건축물 안전 등 4가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우선 공사장 안전 대책의 경우 타워동 낙하물을 막기 위해 CCTV와 방송시스템, 안전요원 고정배치를 추가 시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타워동 주변의 방호데크 설치 구역을 늘리고 보행자 안전통로를 마련하는 등 타워등 주변부 방호대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와함께 주차 예약제와 주차요금제 완전 유료화 등 자가용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석촌호수 주변 안전점검과 관련해 서울시 용역 조사 결과 문제가 있으면 용역결과에 제시된 제반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롯데측이 이러한 조건들을 이행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와함께 예기치 못한 위험 요인이 발생할 경우에도 승인 취소를 포함해 공사 중단, 사용금지나 사용 제한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롯데 측은 서울시의 승인이 난 만큼 내부 논의를 거쳐 최대한 개장준비를 서둘러 2주에서 3주 안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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