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입지 정부용역결과 수용 합의

신공항 입지 정부용역결과 수용 합의

2014.10.02.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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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신공항 건설 문제를 두고 영남권 자치단체장들이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영남권 시도지사들이 정부의 입지타당성 조사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 등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는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가진 뒤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이 입증된 만큼 신공항 조기건설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공항 입지선정은 정부의 용역결과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연명,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입지선정 등 모든 절차는 경제적 논리에 입각해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하며..."

신공항 입지선정에서 제외된 시도에 대해서는 대규모 국책사업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국토부는 내년 10월까지 입지 타당성 용역조사를 한 뒤 곧바로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방침입니다.

정부는 지난 2011년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를 두고 신공항 입지용역조사를 벌였지만 두 곳 모두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건설을 백지화했습니다.

YTN 손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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