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흙과 불의 만남...울산옹기축제

[울산] 흙과 불의 만남...울산옹기축제

2014.10.22.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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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속에 연기됐던 '울산옹기축제'가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립니다.

옹기 만들기 체험과 문화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된다고 합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담한 마을, 옹기 장인들이 모여 옹기를 만들며 사는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올해는 가을 옷으로 갈아 입고, 옹기 축제를 엽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장인들이 빚은 다양한 모양의 옹기가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옹기 제작 소재가 되는 '흙과 바람'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체험과 공연, 전시와 참여행사 등 58가지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됩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옹기를 빚는 시연만 보여주던 예년과 달리, 옹기제작의 전 과정을 볼 수 있고, 장인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옹기를 구울 때 이용하는 전통가마와 옹기물레도 볼 수 있고, 옹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교실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배영화, 옹기 장인]
"많은 사람들이 울산옹기축제에 오셔서 직접 옹기를 만져보고, 옹기를 만들어보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가족들을 위한 마당극과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과 전통연회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행사장 정원에는 옹기터널을 조성하고, 소원지를 다는 기원의 장독대도 설치됩니다.

옹기 사생대회와 옹기만들기대회가 진행되고, 옹기민속박물관에는 이색적인 세계 전통옹기가 전시됩니다.

[인터뷰:김영삼, 울산옹기축제 사무국장]
"옹기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준비돼 있으니,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즐거운 시간, 추억 만들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옹기 50%를 생산하는 외고산 옹기마을의 축제는 깊어가는 가을, 특별한 체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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