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학대해 숨지게 한 아버지 징역 10년 구형

딸 학대해 숨지게 한 아버지 징역 10년 구형

2014.10.23.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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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두 딸을 학대해 그 가운데 네 살배기 큰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35살 장 모 씨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습니다.

전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여러 증거에 비춰 유죄가 인정되는데도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또 두 딸을 함께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장 씨의 동거녀 36살 이 모 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장 씨 등은 지난해 9월 전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지 않고 떼를 쓴다"는 이유로 당시 4살이던 큰딸을 때려 목욕탕 바닥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장 씨와 이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12일 열립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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