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마음 전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따스한 마음 전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2014.10.25.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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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난방비 걱정들 많으실 텐데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온기를 전하는 연탄나눔 사랑이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통행이 어려운 달동네에 연탄 배달이 한창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난방비를 걱정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연탄입니다.

길게 늘어서 손에 손으로 전달하는 연탄 안에는 따뜻한 사랑과 온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이솔비, 철도시설공단 총무부]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돕게 돼서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 지는 시간인 것 같고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어서 더욱더 많은 분들이 따뜻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홍영자, 대전시 신안동]
"여기 주민들이 어려운 곳이에요. 철거를 하는 상태에서 연탄들을 다 때고 있어서 정말 이렇게 주시니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공기업 임직원들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올해로 9년째.

자투리 급여 등 자발적 성금으로 연탄은행과 연계해 철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동안 24만 장의 연탄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이런 나눔행사도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면 또 민간단체나 민간기관에서도 저희를 따라서 같이 동참해 주리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연탄을 찾는 서민이 늘고 있고, 연탄은 생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원규, 대전연탄은행 대표]
"대전에서도 연탄을 때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어려운 사람들이 요청을 하면 연탄나눔을 더 열심히 가지도록 애를 쓰겠습니다."

공기업과 각종 단체, 시민 성금 등으로 조성된 사랑의 나눔연탄 20여만 장이 해마다 대전지역 1,300여 가구에 배달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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