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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잔디밭에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데요, 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요?
바로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이른바 멍 때리기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인데요, 어떤 표정인지 잠시 볼까요?
그럼 도대체 어떻게 우승자를 가리는 걸까, 궁금하시죠?
경기 방식은 이렇습니다.
3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심장박동 측정기를 통해 심박수가 제일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을 하는 겁니다.
움직이거나 딴 짓을 하면 실격입니다.
제1회 대회 우승자는 최연소 참가자인 9살 김지명 양이 차지했는데요.
김 양의 어머니는 평소 학원 선생님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해서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대회도 이색적인데 우승자의 참가계기도 참 독특하죠?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이런 대회를 만들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 대회의 후원을 맡은 황원준 신경정신과 전문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황원준, 신경정신과 전문의]
"(스트레스를) 역이용해서 긍정적인 의미로 일부러, 고의적으로, 일시적으로 멍한 상태를 만듦으로써 정신을 좀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보자, 긴장을 이완한다던지, 스트레스를 이완할 수 있는…"
하지만 무엇이든 과유불급입니다.
멍한 상태로 오래 있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얘기하는데요.
이어서 보시죠.
[인터뷰:황원준, 신경정신과 전문의]
"업무나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고 먼 산 바라보고 멍하게 있다던지. 그러한 멍때림 현상은 분명히 문제가 있고. 또한 그런 부분의 정도가 지나치다면 분명히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지나칠 경우에는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을 순 있지만 일시적으로 멍한 상태로 있는 것은 건강한 측면도 분명 있으니까요.
복잡한 일상, 복잡한 뇌에도 잠깐의 휴식을 주는 건 어떨까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잔디밭에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데요, 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요?
바로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앉아 있습니다.
이른바 멍 때리기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인데요, 어떤 표정인지 잠시 볼까요?
그럼 도대체 어떻게 우승자를 가리는 걸까, 궁금하시죠?
경기 방식은 이렇습니다.
3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심장박동 측정기를 통해 심박수가 제일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을 하는 겁니다.
움직이거나 딴 짓을 하면 실격입니다.
제1회 대회 우승자는 최연소 참가자인 9살 김지명 양이 차지했는데요.
김 양의 어머니는 평소 학원 선생님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해서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대회도 이색적인데 우승자의 참가계기도 참 독특하죠?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이런 대회를 만들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 대회의 후원을 맡은 황원준 신경정신과 전문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황원준, 신경정신과 전문의]
"(스트레스를) 역이용해서 긍정적인 의미로 일부러, 고의적으로, 일시적으로 멍한 상태를 만듦으로써 정신을 좀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보자, 긴장을 이완한다던지, 스트레스를 이완할 수 있는…"
하지만 무엇이든 과유불급입니다.
멍한 상태로 오래 있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얘기하는데요.
이어서 보시죠.
[인터뷰:황원준, 신경정신과 전문의]
"업무나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고 먼 산 바라보고 멍하게 있다던지. 그러한 멍때림 현상은 분명히 문제가 있고. 또한 그런 부분의 정도가 지나치다면 분명히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지나칠 경우에는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을 순 있지만 일시적으로 멍한 상태로 있는 것은 건강한 측면도 분명 있으니까요.
복잡한 일상, 복잡한 뇌에도 잠깐의 휴식을 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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