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좋아야 장맛이 좋아

물이 좋아야 장맛이 좋아

2014.11.01.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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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추장·된장 등 장맛이 좋으려면 물이 좋아야 합니다.

물이 좋은 고장으로 이름 난 전북 순창에서 장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순찬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영권 기자!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이 물맛도 좋은 곳이군요?

[기자]

이곳 순창은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 음식 문화가 발달한 곳인데요.

제 뒤에 있는 맛좋은 고추장과 된장도 역시 물맛이 좋아야 제맛이 난다고 합니다.

물이 좋기 때문에 장맛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순창은 마실수 있는 온천수가 있어서 더욱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천연 수소 버블 온천수가 개발돼 있는데,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온천수에는 수소와 칼슘, 미네랄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물맛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또 순창에는 11개의 좋은 약수터가 있는데, 이 약수터 물도 아주 맛이 뛰어난 것으로 이름 나 있습니다.

이런 탓에 지역 주민들은 순창이 고추장, 된장 등 발효 식품의 고장이면서 장수의 고장인 이유가 바로 좋은 물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곳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는 지금 장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장류 축제는 좋은 물로 만들어진 맛좋은 장류 음식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순창 장류 축제는 '자연이 빚은 순창이야기'라는 주제로 8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곳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과 강천산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장류 축제 사흘째인 오늘은 '300m짜리 장아찌김밥 만들기'와 '고추장 요리 경연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가 선보입니다.

또 향토먹거리 장터와 친환경농특산물 등 다양한 먹을거리도 준비돼 있습니다.

물맛이 좋은 고장 순창서 열리는 장류 축제는 해마다 20만여 명이 다녀가는 전국 10대 우수 축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 YTN 조영권[cyk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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