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라바 이어 '뽀로로 택시'도 달린다

타요·라바 이어 '뽀로로 택시'도 달린다

2014.11.25. 오전 06: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타요 버스와 라바 지하철에 이어 '뽀로로 택시'도 서울시내를 달리게 됩니다.

그런데 하루 운행 대수가 10대를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인기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 택시에 등장했습니다.

택시 겉면은 뽀로로와 동물 친구들로 꾸며졌고, 차 안에서는 뽀로로 인형과 뽀로로 안전벨트가 어린 승객들을 맞이합니다.

[인터뷰:김은서, 5살]
"뽀로로 멋져요."

[인터뷰:유재훈, 5살]
"아빠랑 또 타러 올 거예요."

서울시가 타요 버스와 라바 지하철에 이어 이번엔 택시에 뽀로로 캐릭터를 입혔습니다.

[인터뷰:공성국, 서울시 택시면허팀장]
"저희가 조금이나마 택시 이용 수요를 활성화할 방법을 찾다가 이런 작은 이벤트를 이번에 하게 됐습니다."

뽀로로 택시는 모두 개인택시로, 요금은 일반 택시와 똑같습니다.

모두 20대가 운영되는데, 쉬는 조를 빼면 하루 평균 13대만이 손님을 받아서 시내에서 구경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도입 규모가 작다 보니, 사전 예약은 하루 10건으로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뽀로로 택시를 내년 5월까지 여섯 달 동안 시범 운행한 뒤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서비스를 지속할지, 또는 운행 대수를 늘릴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