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외제차로 고의 사고 낸 조폭 덜미

단종 외제차로 고의 사고 낸 조폭 덜미

2014.11.27.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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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 외제차로 일부러 사고를 낸 뒤 수리비 명목으로 수억 원을 뜯어온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교통법규를 어긴 자동차를 들이받은 뒤 상대 운전자와 보험회사 직원을 협박해 보험금을 뜯어낸 혐의로 향촌동파 조직원 28살 서 모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28살 이 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향촌동파 조직원인 이들은 2010년 5월부터 지난 9월까지 대구 일대에서 오래된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는 운전자와 보험사들을 상대로 모두 101차례에 걸쳐 9억여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연식이 오래됐거나 단종된 외제차는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자동차 수리를 받기보다 보험사로부터 수리비만큼 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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