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국제공항 이용객 천 만명 시대

김해 국제공항 이용객 천 만명 시대

2014.12.20.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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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해 국제공항의 한 해 이용객이 천만 명을 넘어 섰다고 합니다.

최근 6년 사이,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김해국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

주말 낮 시간인데요, 이용객들이 많습니까?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이, 김해 국제공항의 출국장입니다.

발권하고, 짐을 부치기 위해 승객들이 모이는 곳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용객들이 많습니다.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김해 국제공항은 지난 15일, 한 해 이용객 수가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해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이 5백 9만 명이고, 국제선 이용객이 이보다 적은 4백 46만 명이었습니다

지난 2천 9년부터 해마다 이용객이, 10%씩 늘면서, 1976년 개항 이후 38년 만에 이용객 천만 명 시대를 연 것입니다.

김해국제공항의 한 해 이용객 천만 명 시대는, 2천 2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6년이나 앞당겨 졌습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KTX가 등장하면서, 이용객이 줄 때에는 사실 공항이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선이 대거 운항에 나서면서, 오히려 이용객 수가 더 늘어났습니다.

해외여행수요가 늘고, 아시아권을 오가는 저가항공사가 잇따라 운항에 나서면서 위기를 극복한 겁니다.

김해국제공항에는 하루 평균 212편의 항공기가 운항하고, 이용객은 2만 8천여 명에 이릅니다.

이용객 수는 더 늘어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항공기 소음피해, 짧은 활주로 문제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대형 항공기는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남권 이용객들을 위한 신공항이 하루빨리 생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국제공항 8개 가운데, 인천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김해국제공항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해국제공항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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