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사망사고 본격소환 조사

신고리원전 사망사고 본격소환 조사

2014.12.28.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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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발생한 신고리원전 가스 누출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고 당시 최초 목격자와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근로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사망 근로자 2명이 소속된 한수원 협력업체인 대길건설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들입니다.

경찰은 가스 누출 사고가 난 밸브룸 자체에는 폐쇄회로 TV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일단 건설현장 주변 CCTV를 통해 숨진 근로자들이 어떻게, 왜 밸브룸으로 들어갔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실시한 합동감식 결과가 나오면 기계적 결함인지, 운영 또는 관리상의 잘못인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합동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한수원 협력업체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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