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2015년 새해 첫 일출

희망찬 2015년 새해 첫 일출

2015.01.01.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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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 해맞이 명소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한 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2015년 첫 태양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둠을 몰아내며 주위를 밝히는 새해 일출은 보기만 해도 장엄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이 순간을 기다린 해맞이객들에게 첫 태양은 희망의 빛을 비춥니다.

추운 날씨에 바닷바람까지 매섭게 몰아쳤지만, 첫 해맞이의 감동에 사람들은 추위마저 잊은 모습입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면서 해맞이객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빌어봅니다.

[인터뷰:이기환, 경남 진주시]
"아들 잘 자라주고 건강했으면 좋겠고, 우리 노총각이 한 명 있어요. 제발 장가 좀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 정말 화목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칫 궂은 날씨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수평선 너머로 새해 첫 태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서효재, 대구시 침산동]
"취업을 앞두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임용 고시를 앞둔 친구들과 함께 왔고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도 해맞이객들이 산 너머로 2015년 새해 첫 태양을 맞이했습니다.

산 등선 사이를 불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올 한해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송연우, 전북 완주군]
"우리 가족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아이들 올해 고등학교도 가고 중3도 되고 여러 가지로 일들이 많아서 아이들 무탈하게 건강하게 잘 커달라고 빌러 왔습니다."

해맞이 명소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전남 다도해 일출 공원을 비롯해 국토의 남단 제주도 성산 일출봉까지.

하지만 일부지역에서는 궂은 날씨로 아쉽게도 첫 태양을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2015년 첫 태양을 바라보며 올 한해는 밝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염원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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