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일가족 4명 참변 방화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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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일가족 4명 참변 방화 용의자 검거

2015.01.08.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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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9일 강원도 양양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진 사건의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방화 용의자는 누구입니까?

[기자]

경찰에 붙잡히는 방화 용의자는 같은 동네에 사는 41살 이 모 씨입니다.

이 씨는 숨진 39살 박 모 씨와 평소 언니 동생 하며 친하게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게 빚을 진 이 씨가 빚독촉에 시달리자 박 씨 집에 불을 질러 박 씨 일가족 4명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경찰에 붙잡혀 현재 강원도 속초경찰서로 압송되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 박씨 일가족은 화재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거실에선 기름 증기가 발견돼 경찰은 그동안 방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에 있는 2층 주택에서 불이 나 박 씨를 비롯해 13살과 6살 난 아들과 9살 딸이 숨졌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박 씨의 남편은 교통 사고 후유증으로 요양 중이서 함께 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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