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이어지는 '특별한 캠프'

19년째 이어지는 '특별한 캠프'

2015.01.25.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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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아동복지시설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겨울캠프가 마련됐습니다.

방학을 반납한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이 함께 어우러져 한겨울의 추위를 녹이는 따스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친구와 선생님과 함께하는 점심 시간.

시끄럽고 소란스럽던 것과는 달리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가 진행됩니다.

식사예절은 물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을 밥상머리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나윤, 대전시 둔원초교 3학년]
"어른들이 먼저 진지 잡수기 전에 먼저 먹지 않는 것도 배웠어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는 경청과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 올바른 의사표현은 배움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신나는 놀이와 게임을 통해 소통의 방법을 체험하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자아를 인식하고 계발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갈등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열정, 화합을 통해 자신의 꿈을 새롭게 그려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윤지혜, 백석대 국어국문학 3학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올바른 인성을 길러줄 수 있어서 참 좋았고요. 저 또한 자기계발이 돼서 참 보람차고 즐거운 시간이 됐던 것 같습니다."

사랑의 겨울캠프는 어린이들의 사회성과 창의적인 인성을 키우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공동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학생 멘토와 2박3일간 단체생활을 하면서 자아관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계능, 인성개발원장]
"문제해결 능력이라든가 또 갈등관계 관리라든가 자기계발이라든가 자기인식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인성을 함양시키고자 이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19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캠프.

다음 세대를 위한 사랑과 봉사의 참뜻을 알리는 '특별한 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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