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찾은 겨울 진객

주남저수지 찾은 겨울 진객

2015.02.01.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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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에 올해도 겨울진객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재두루미, 큰 고니 등 만 오천여 마리의 철새가 겨울을 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재호 기자!

주남저수지를 찾은 겨울 철새들 소개해 주시죠.

[기자]
이곳 주남저수지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현재는 대략 만 2천여 마리가 이곳에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종류도 70종이 넘습니다.

창원시는 예년보다 조금 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만 2천여 마리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고요 가장 많을 때는 만 오천여 마리까지 관측됐습니다.

철새 가운데 단연 눈길을 사로 잡는 새들은 역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큰 고니와 재두루미입니다.

큰 고니는 천5백에서 2천 마리 정도가 주남저수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흔히 백조라고 불리는 철새인데요.

우아한 날갯짓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전 세계에 7천여 마리밖에 없다는 멸종위기종 재두루미도 200여 마리가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외에도 노랑부리 저어새, 청둥오리, 큰 기러기 등 다양한 철새들이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이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하구 지역의 환경파괴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탐방객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무리지어 비행하는 철새무리들의 사진을 찍기도 하고 저수지와 어우러진 철새들의 모습을 보며 겨울 정취를 즐기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주남저수지에서 YTN 손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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