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상계, 서울 동북부 신경제중심지 된다

창동·상계, 서울 동북부 신경제중심지 된다

2015.02.04.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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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창동과 상계동 일대에 코엑스 2배 규모의 신경제중심지가 들어섭니다.

일본을 순방중인 박원순 시장은 대표적인 철도부지 재생사례로 꼽히는 사이타마현 신도심 현장을 둘러보고 창동·상계 지역 개발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이타마현에서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도쿄도 북쪽에 인접한 사이타마현 슈퍼아레나!

도쿄에 집중된 기능을 분산시키기 위해 폐지된 철도부지와 공장부지에 만들어진 신도심의 중심입니다.

2000년 개장한 이곳은 일본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대표적인 K-POP 스타들의 공연은 물론 운동 경기, 전시회 등이 1년 내내 열리고 있습니다.

다목적 공연장 뿐 아니라 경찰국 등 정부 기관이 입주한 합동청사와 느티나무 광장에는 1년에 3백만 명 정도가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키쿠치 나오코, 사이타마현 주민]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니까 풍요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인터뷰:오타니 시게루, 사이타마현 도시정비정책과]
"슈퍼아레나 운명만으로 연간 390억 엔, 약 3,900억 원의 경제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도심재생 사례 현장을 둘러본 박원순 시장은 비슷한 조건을 가진 서울 창동과 상계 일대를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일대 38만 제곱미터, 코엑스 2배 규모의 터에 창업지원시설과 복합문화공연시설 등을 건립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문화 경제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일자리 8만개 창출과 10조원의 경제 투자 효과가 예상됩니다.

[인터뷰: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의 균형 발전과 도시 지역 재생의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서울시는 노원구 등 관련 자치구,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지역 주민 등 각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17년부터 3단계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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