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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음식에는 기름을 쓰는 일이 잦는데요.
조리 중에 잠시만 자리를 비워도 화재가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잠깐의 방심이 얼마나 위험한 지 화재 실험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식용유 250㎖를 담은 냄비에 불에 올립니다.
서서히 기름 온도가 올라 200℃를 넘어선 뒤에감자를 넣습니다.
그런데 잠시 한눈을 판 것을 가정해 그대로 방치 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삽시간에 주변으로 번질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가스레인지를 켠 지 7분, 감자를 넣은 지 4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렇게 기름으로 붙은 불은 물을 뿌려서 끄려고 했다간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섭, 부산소방안전본부 화재조사계]
"이미 일정 온도에 오른 식용유에 수분이 닿았을 경우에 순식간에 수증기가 형성되고 그 수증기와 유증(기름 증기)이 결합하면서 화재가 확대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솟구친 불기둥에 놀라지 않을 수 없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가스레인지를 끄고 밸브를 잠그는 것입니다.
또 뚜껑이 있다면 오랫동안 덮어두거나 여의치 않으면 소화기를 뿌려야 합니다.
배추 같은 채소로 솥이 다 덮이게 해주면 뚜껑을 덮는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명절에 일어나는 화재 가운데 10%는 이렇게 조리 과정에서 생기는 거라고 하니 각 가정에서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명절 음식에는 기름을 쓰는 일이 잦는데요.
조리 중에 잠시만 자리를 비워도 화재가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잠깐의 방심이 얼마나 위험한 지 화재 실험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식용유 250㎖를 담은 냄비에 불에 올립니다.
서서히 기름 온도가 올라 200℃를 넘어선 뒤에감자를 넣습니다.
그런데 잠시 한눈을 판 것을 가정해 그대로 방치 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삽시간에 주변으로 번질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가스레인지를 켠 지 7분, 감자를 넣은 지 4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렇게 기름으로 붙은 불은 물을 뿌려서 끄려고 했다간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섭, 부산소방안전본부 화재조사계]
"이미 일정 온도에 오른 식용유에 수분이 닿았을 경우에 순식간에 수증기가 형성되고 그 수증기와 유증(기름 증기)이 결합하면서 화재가 확대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솟구친 불기둥에 놀라지 않을 수 없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가스레인지를 끄고 밸브를 잠그는 것입니다.
또 뚜껑이 있다면 오랫동안 덮어두거나 여의치 않으면 소화기를 뿌려야 합니다.
배추 같은 채소로 솥이 다 덮이게 해주면 뚜껑을 덮는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명절에 일어나는 화재 가운데 10%는 이렇게 조리 과정에서 생기는 거라고 하니 각 가정에서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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