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경쟁'...기업 생존권·경쟁력 직결

'특허경쟁'...기업 생존권·경쟁력 직결

2015.02.27.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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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로 치열해 지는 특허경쟁, 오늘은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식재산권은 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자 초석으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얼마 전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옹벽 붕괴사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20여 대가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렸습니다.

옹벽을 2단으로 쌓지 않은 데다 옹벽을 지지할 만한 지지대가 없어 힘없이 내려 앉은 겁니다.

토목공사의 위험성을 없애고 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국내 기업이 5년여 걸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특허청의 IP 제품화 사업의 도움을 받아 결실을 맺었습니다.

[인터뷰:민경남, 세종이엔씨 대표]
"기초 굴착 중에서 암반에 특정구간을 착공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부가가치 높은 사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업 내부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제품생산 기술과 공정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허지원제도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난 3년간 110여 개 회사를 지원해 해당 기업의 매출액이 평균 58% 이상 급증하는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활용과장]
"올해는 20억 원의 예산을 활용하여 40개 사를 지원할 예정이고 표준방법론을 개발해서 더 좋은 방법이 확산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강화해 국가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허정보를 제품개발에 활용해 기존 제품의 성능과 품질, 원가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김영민, 특허청장]
"기존에 있는 특허정보를 잘 활용하면 이런 것을 쉽게 해결해서 제품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또한 새로운 제품의 아이디어 라든지 디자인도 만들어 갈 수 있게 됩니다."

신제품 개발이 기업의 생존권과 직결돼 있는 중소 ·벤처기업들이 특허출원부터 제품화까지 일관된 지식재산 활용지원사업으로 경쟁대열에 하나둘씩 합류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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