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키우고 비전 설계하는 입학식

꿈 키우고 비전 설계하는 입학식

2015.03.01. 오전 0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내일부터 각급 학교가 개학하는데요, 입학식을 먼저 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입학식만 하는 게 아니라 외부 강사의 강연을 듣고 비전을 설계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색다른 입학식 현장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개학을 하지 않았는데도 대학교 강의실이 강연 열기로 뜨겁습니다.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비전 설계 강연입니다.

[인터뷰:김지윤, 초청 강사]
"앞으로 10년 후에 나는 이런 일을 할 것이지만, 20년, 30년 후에는 이런 일들이 있을 텐데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조금 더 발 맞춰 나아갈까…."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만큼 학과를 선택할 때부터 신중을 기한 신입생들도 각오가 남다릅니다.

꿈을 키우고 시간을 스스로 안배해야 하는 대학생활 뿐만 아니라 직업 등 미래 자신의 모습도 그려 봅니다.

[인터뷰:김한비, 동신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신입생]
"프로그램 같은 것도 많더라고요.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고 또 제가 원하는 학과를 갔으니까 학과에 맞춰 진로도 결정하고 강의도 열심히 들어서 제가 원하는 꿈을 이뤘으면 좋겠어요."

현재 자신의 모습을 냉정하게 진단해 보고 따야 할 자격증 등 미리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정정훈, 동신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신입생]
"꼭 가져야 하는 것은 원하는 직장, 관련 자격증, 돈 모으는 습관, 애인입니다."

전문 강사 12명은 진로 탐색 외에 인성과 지도력, 봉사활동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새내기 뿐만 아니라 재학생까지 함께 한 입학식장에서는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풍선이 날려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필식, 동신대학교 총장]
"우리 동신대학교의 캐치프레이즈는 '나를 키워주는 대학 , 드림 앤드 스마일' 입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을 소중히 여기고 그 꿈을 이뤄 웃으면서 졸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딱딱한 행사에서 벗어나 특강을 듣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현장 체험과 참여형 입학식이 새로운 풍속도가 돼 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