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불 입주민 대피...대형 크레인 넘어져

고시원 불 입주민 대피...대형 크레인 넘어져

2015.03.01. 오전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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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입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남 양산시의 한 공사현장에서는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꼭대기 층 옥탑방 창문 사이로 뿌연 연기가 새 나옵니다.

건물 3층에 있던 한 여성은 소방 사다리차를 이용해 겨우 대피합니다.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신원동에 있는 5층짜리 고시원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고시원 안에 있던 48살 진 모 씨 등 5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입주민 25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2층에 있던 조리용 전기가열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0m 길이의 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져 공사장 밖 인도까지 덮쳤습니다.

오전 9시 30분쯤 경남 양산시에 있는 상가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대형크레인이 넘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자재를 옮기기 위해 작업을 하다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낮 12시쯤에는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 정상 부근을 오르던 등산객 44살 엄 모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소방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엄 씨와 함께 등반에 나선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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