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해례본 소유자 집에서 불

훈민정음 해례본 소유자 집에서 불

2015.03.26.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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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52살 배 모 씨 집에 불이 났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북 상주시 낙동면 배 씨의 주택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배 씨의 어머니 83살 김 모 씨가 가벼운 화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1,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배 씨가 가진 것으로 알려진 훈민정음 해례본이 불에 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배 씨를 상대로 훈민정음 해례본을 어디에 보관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으로 불리는 이 책은 한글 창제 원리와 용법을 설명한 것으로 간송박물관 해례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단 2권만 남아 있는 것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국보로 꼽힙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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