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심기...푸른 도심 숲 가꾼다!

묘목심기...푸른 도심 숲 가꾼다!

2015.04.02.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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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목철이 요즘 전국 곳곳에서 숲가꾸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가 시민들에게 묘목을 무료로 나눠줘 녹색도시 만들기에 앞장섰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심천 하천부지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청주시가 무료로 나눠주는 묘목과 야생화를 받기 위해서 입니다.

묘목을 나눠주는 곳 역시 묘목을 주고 받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한 그루 더 달라는 시민과 3그루 이상은 안된다는 공무원들의 가벼운 실랑이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박노설, 청주시 공원조성과장]
"시민들이 내집 안이나 밖이나 나무를 심어서 도시를 녹색으로 가꾸기 위해서 무료로 나무를 나눠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눠주는 묘목은 주로 감나무와 매실나무 등 유실수와 영산홍 등 관상수로 모두 6만여 그루가 넘습니다.

이들 묘목은 도심에서도 심어만 놓으면 잘 자라는 나무로 관리에 큰 손이 가질 않습니다.

[인터뷰:김말순, 청주시 운천동]
"사람들도 많이 오시고 한 그루 나무를 심는다는 자체가 마음이 뿌듯해요."

[인터뷰:이영일, 청주시 가경동]
"애지중지 내 자식처럼 길러서 자식한테 물려주겠다는 그런 심정으로 예쁘게 기를 작정입니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묘목 나눠주기를 통한 도심녹색가꾸기 사업.

갈수록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공기 정화를 통해 도심 환경문제를 극복함은 물론 도심 미관을 가꾸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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