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포착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포착

2015.04.08.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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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리산에서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 활동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속리산의 자연 생태계가 좋아지면서 최근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에 앙증맞고 작은 동물이 마치 인형처럼 매달려 있습니다.

가만히 있는가 싶더니 나무 이곳저곳을 천연덕스럽게 뛰어다닙니다.

카메라에 포착된 이 동물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된 하늘다람쥐입니다.

하늘다람쥐는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 마치 날개와 같은 독특한 막을 이용해 행글라이더처럼 난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크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특징인 하늘다람쥐는 살아있는 동안 대부분을 나무 위에서 살아가는데. 주로 해 진 뒤부터 해 뜰 때까지 어두울 때만 움직여 관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속리산국립공원 사무소가 공원구역 안에 설치한 나무 둥지 주변에서 하늘다람쥐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사무소 측은 최근 속리산의 자연 생태계가 좋아지면서 하늘다람쥐의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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