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따라 온통 노란빛...창녕 유채 '장관'

낙동강 따라 온통 노란빛...창녕 유채 '장관'

2015.04.18.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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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녕군에는 낙동강을 따라 유채꽃이 활짝 폈습니다.

넓은 꽃밭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뒤로 보이는 꽃밭이 상당히 넓어 보이는데 면적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낙동강을 따라 늘어선 유채꽃밭이 무려 80만 제곱미터입니다.

강변 폭이 400m 가까이 되는데 이렇게 너른 꽃밭이 2km나 펼쳐져 제가 선 곳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축구장 130개를 한 곳에 모은 것보다 이 꽃밭이 더 넓다고 하면 감이 오시겠습니까?

단일 품종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꽃밭이 바로 지금 제가 있는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변입니다.

얼마 전 내린 비와 따뜻한 봄볕을 듬뿍 받아 가장 화사한 노란빛으로 물들면서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꽃길을 거니는 사람들의 표정이 무척 밝습니다.

꽃구경만으로도 모자람이 없는데 이곳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제10회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도 펼쳐집니다.

장관도 감상하면서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어제는 낙동강 용왕대제와 불꽃 쇼가 있었고 앞으로 농악 경연대회와 사생대회, 한복 패션쇼 등이 열립니다.

창녕군은 이번 축제 기간에 모두 45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인구 6만의 소도시에 매일 1.5배나 되는 관광객이 온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오늘이 주말임을 고려하면 오늘은 이곳 인구의 2배가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좋은 구경,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넓은 꽃밭이 펼쳐졌지만 많은 관광객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이곳을 찾을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교통 사정 등을 미리 알아두고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아 출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변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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