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지방 올 들어 최고 기온...나들이객 북적

대부분 지방 올 들어 최고 기온...나들이객 북적

2015.04.19. 오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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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이었던 어제 따스한 봄볕 속에 남부지방에는 노랗고 싱그러운 유채꽃이 만개해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강원도 속초의 기온이 27도를 넘어서는 등 대부분 지방에서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란 유채꽃이 봄 햇살 속에 활짝 꽃망울을 피웠습니다.

앙증맞은 꽃들이 모여 노란색 꽃 물결을 이루고, 물결 사이로 벌들도 봄기운을 즐깁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꽃밭 사이를 거니는 나들이객들의 표정은 미소가 가득합니다.

[인터뷰:박은우, 경남 창원시 남양동]
"일주일 내내 일하다가 심신이 피로해졌는데, 이렇게 아내랑 함께 나와서 꽃도 보고 하니까 기분이 좋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주말을 맞아 봄기운이 가득한 유원지도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은 짧아졌고, 양산이나 모자로 따가운 햇빛을 피하기도 합니다.

[인터뷰:김진욱, 대구시 두산동]
"아침에는 선선했는데 갑자기 더워져서 지금 옷도 벗었어요. 너무 덥네요. 여름이 너무 빨리 오는 것 같아요."

강원도 속초는 기온이 27.3도까지 올라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전주 25.5도, 서울이 23.7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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