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에서 8월 '실크로드' 축제

천년고도 경주에서 8월 '실크로드' 축제

2015.04.20.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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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주에서 신라문화를 알리는 '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8월부터 열립니다.

이에 앞서 조직위원회가 출범했고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을 그린 주제공연도 선보였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라 문화가 당시 해외까지도 진출했던 사실을 근거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립니다.

'실크로드'를 주제로 신라가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교류했던 모습을 알리는 축제입니다.

경북 경주 엑스포 공원에는 바닷길과 초원길, 오아시스 길을 만들어 21개 나라의 전통가옥과 공예품을 소개합니다.

특히 이번 엑스포 자리에는 북한의 참여도 추진합니다.

지금은 북한 땅인 옛 고구려도 실크로드의 주요 통로였던 만큼 북한을 초청해 축제의 깊이를 더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김관용, 경상북도지사·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정치적인 상황을 넘어서 북한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로 남북문제 세계 문제를 같이 보는 그 준비를 하나하나 하고 있습니다."

이번 문화엑스포의 주제 공연은 '바실라'입니다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창작 공연으로 페르시아와 신라, 서로 다른 문화의 만남과 융합을 예술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실크로드를 통해 여러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소통과 융합을 이끌어내겠다는 이번 세계문화엑스포의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인터뷰:서별이, '바실라' 신라 공주역할]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서도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의 화합을 중요시하고 있는데요. 바실라에서도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가 서로 간의 소통을 통해서 같이 화합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8월에 시작되는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가 조직위원회 출범으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신라의 뛰어난 문화유산을 세계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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