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무기수, 혼인신고 요청했다 거절당해

잠적 무기수, 혼인신고 요청했다 거절당해

2015.04.24.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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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무기수, 혼인신고 요청했다 거절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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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휴를 나왔다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 씨가 펜팔 애인에게 혼인신고를 요청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주교도소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 20일 오후 6~7년 동안 편지를 주고 받으며 애인 사이로 발전한 A씨의 경기도 안양 집을 방문했습니다.

홍 씨는 A씨에게 혼인신고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다음날 오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거동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장애를 갖고 있었지만, 의사 소통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소 측은 무기수인 홍 씨가 혼인신고를 하면 감형을 받아 가석방될 가능성이 있어 혼인신고를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정당국과 경찰은 홍 씨를 공개 수배하고 현상금 천만 원을 내거는 등 신병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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