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가득' 산나물 축제 풍성

'봄 향기 가득' 산나물 축제 풍성

2015.04.25. 오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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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기운이 완연해진 요즘 산나물이 제철입니다.

다음 달까지 강원지역 곳곳에서는 봄철 입맛을 돋우는 산나물 축제가 풍성하게 열립니다.

보도에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10만 그루에 달하는 음나무 가지마다 푸른 새순이 돋아났습니다.

개두릅으로 불리는 음나무 새순은 대표적인 봄나물, 체험객들은 싱싱한 개두릅을 직접 따며 봄 내음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김현주, 체험객]
"직접 와서 따 보니까 그냥 향도 좋고 먹음직스럽고 어쩜 이렇게 싱싱한지 몰라요."

축제장 한쪽에선 밀려드는 주문에 개두릅을 포장하는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쌉싸래한 개두릅으로 만든 웰빙 먹거리는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강릉지역 개두릅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손병두, 강릉 개두릅 축제 위원장]
"개두릅은 순은 순대로 먹고 또 가지 같은 경우는 닭백숙에 넣어서 음식 재료로 쓰기도 하고 한약 약재로 쓰이기도 해서 버릴게 하나도 없는..."

다음 달까지 삼척과 양구, 정선 등 강원지역 곳곳에선 봄의 미각을 자극하는 산나물 축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강원지역 산나물은 한해 전국 생산량의 25%에 해당하는 9천여 톤이 채취돼 농민들에게 1,200억 원의 소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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