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무기수 홍승만 강원도로 잠입한 듯

잠적 무기수 홍승만 강원도로 잠입한 듯

2015.04.26.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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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적한 전주교도소 무기수 홍승만의 추가 행적이 확인됐습니다.

추적팀은 홍 씨가 서울 청량리역에서 열차를 타고 강원도로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이 전주교도소로 복귀해야 했던 지난 21일, 홍승만은 서울에 있는 형의 집에서 가족과 식사를 한 뒤 택시를 탔습니다.

하지만 정작 홍승만을 태운 택시는 강남 호남선 버스터미널이 아닌 청량리역으로 향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적팀은 홍승만이 청량리역에서 열차를 타고 강원도 쪽으로 잠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별다른 연고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열차 운행 방향이 강원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산이나 경북 잠입 가능성 등 미확인 제보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19년 전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혐의로 기소된 홍승만은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홍승만은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로 4박 5일 동안 귀휴를 나간 뒤 복귀일에 종적을 감춰 현상금 천만 원에 공개 수배됐습니다.

귀휴 제도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죄수를 일정한 사유에 따라 잠시 휴가를 줘 교도소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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