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영화·수족관 공개...다음달 재개장 하나?

제2롯데월드 영화·수족관 공개...다음달 재개장 하나?

2015.04.28.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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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단 안전사고로 영화관과 수족관에 영업 정지 명령이 내려진 제2롯데월드가 조만간 재개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측이 보수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현장을 공개한 가운데 서울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수족관 누수에 이어 영화관 진동 소동, 그리고 콘서트홀 작업 근로자 사망 사고까지.

안전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며 제2롯데월드 영화관 수족관 영업과 콘서트홀 공사 중단이 5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 측은 안전조치를 완료했다며 지난 6일 국민안전처에 전문가 안전진단 결과를 담은 최종보고서를 제출한 상태.

하지만 서울시가 결정을 미루자 실제로 영화 상영을 시연하는 등 언론에 보수 현장을 공개하고 시민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섰습니다.

[인터뷰: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수족관 내부에서 보수를 완료했고 또 외부마감도 전부 다시 재처리 했습니다. (그 안쪽에 만약) 물이 새어 나올 경우에는 센서를 부착을 시켜서 버저가 울리도록 현재 조치를 해놨습니다."

입점 상인들도 장사가 안돼 힘들다며 조속한 재개장을 하소연합니다.

[인터뷰:이운창, 식당 매니저]
"영화관이나 아쿠아리움 쪽이 손님이 없어서 지금 상황이 많이 어렵습니다. 빨리 개관이 돼서 저희도 장사가 잘 됐으면 합니다."

같은 시각,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시민자문단이 비공개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언론사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2롯데월드 재개장을 조만간 허가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두 차례 시민자문단의 현장 점검에서 안전만 확인되면 재개장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다음 달 제2롯데월드 재개장이 승인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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