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아내 돌보던 80대 노인 숨진 채 발견

치매 아내 돌보던 80대 노인 숨진 채 발견

2015.05.22.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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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던 80대 노인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오늘(22일) 오전 10시쯤, 전북 익산시 중앙동에 있는 81살 A씨 집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요양보호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A씨 아내는 "할아버지가 이틀 전에 밥을 먹다 넘어졌다"고만 진술해 정확한 사망 시점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파킨슨병과 천식을 앓으면서도 홀로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며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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