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숲길 걸으며 치유 체험

한라산 숲길 걸으며 치유 체험

2015.05.23.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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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법 더위를 느끼게 하는 계절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이나 숲을 찾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숲이 주는 기운을 들이마시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요.

제주의 대표적인 걷기 코스인 사려니 숲길에서는 주말부터 보름 동안 힐링 체험행사가 열립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나이 든 어르신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 이르기까지, 시원한 숲길을 걸으며 숲이 주는 기운을 마음껏 들이마십니다.

모처럼 함께한 시간은 그래서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습니다.

[유지숙, 성남시 분당구]
"몸의 나쁜 기운이 다 날아가는 느낌, 말 그대로 힐링되는 느낌,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 숲길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색다른 힐링 체험행사가 열립니다.

사려니 숲길의 총 길이는 15km 입니다.

이번 체험행사는 개막식이 열리는 이 곳을 중심으로 모두 8개 구간으로 나눠 코스별로 진행됩니다.

숲길 일대에서는 송이길 맨발 걷기와 사랑의 엽서 보내기,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매주 주말 오후에는 숲 체조와 명상 체험, 일요일 오전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이 진행됩니다.

또 숲 속의 작은 음악회와 사려니숲길 대행진도 열립니다.

[강만생, 사려니 숲길위원회 위원장]
"벗과 지인,가족 단위로 서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힐링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힐링 공간입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우거진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줘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사려니 숲길에서 열리는 이번 체험 행사는 주말부터 보름간 계속됩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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