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습지 '고창갯벌'에서 다양한 체험 즐겨요!

람사르습지 '고창갯벌'에서 다양한 체험 즐겨요!

2015.05.24.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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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전북 고창 갯벌에서는 다양한 해안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해양 생태 체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갯벌에서 조개들을 직접 캘 수 있고 맨손으로 장어와 숭어도 잡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았다고 합니다.

전북 고창 갯벌 축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화창한 날씨에 많은 나들이객이 갯벌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만나고 있다고요?

[기자]
벌써 낮 기온이 25도를 넘어선 것을 보니 여름이 가까워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 하면 바닷가에서 해안생물들을 만나며 즐거운 지낸 기억 떠올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드넓게 펼쳐진 이곳 전북 고창 갯벌에서는 갯벌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갯벌에 직접 들어가 조개를 캐보고 옆으로 걷는 게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제 옆을 보시면 많은 분이 시원한 옷차림으로 열심히 갯벌에서 조개를 찾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벌써 조개로 빨간 망을 가득 채운 체험객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한 시간 정도 갯벌 체험을 하면 작은 바구니를 채울 정도에 조개를 잡을 수 있습니다.

체험객들의 바구니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동죽이라는 조개와 바지락, 그리고 꽃게 등이 담기고 있는데요.

갯벌체험에 나선 어린이들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갯벌을 신기해하면서도 열심히 갈퀴를 이용해 갯벌에 숨어있는 다양한 조개를 캐고 있습니다.

갯벌 체험 행사가 열리는 이곳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핵심 지역인 람사르습지로 지정돼 있는데요.

생태계의 보고인 서해안 갯벌은 세계 최상 1%로 보존이 잘돼있는 생태 습지라고 합니다.

보존이 잘돼 있어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사는 것인데요.

이곳 갯벌 체험장에서는 갯벌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여러 가지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맨손으로 풍천장어와 숭어를 직접 잡아보는 체험이 인기인데요.

이 밖에도 천일염을 만들어보는 염전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해양 수산물을 시식할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돼 나들이객들이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이번 '고창 갯벌 축제'는 내일까지 전북 고창군 만돌 갯벌과 하전 갯벌에서 계속된다고 합니다.

내일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갯벌에서 해양 생태계의 소중함도 배우며 다양한 해양 생물들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전북 고창 만돌 갯벌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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